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경기도체육회 유치실사단의 용인시 현장실사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 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실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김기준 용인시의장, 시·도의원,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시민서포터즈 등이 참석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유치 필요성을 적극 호소했다.

용인시 현장실사는 유치를 대비한 용인시 체육 인프라 현황, 유치배경 및 목적, 소요예산, 대회 시설 현황, 공인 경기장 확보 계획 등을 소개하는 유치설명 보고회와 실사위원 질의응답, 경기장(개·폐회식장) 현장실사 등으로 진행했다.

신훈종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유치설명을 통해 “주경기장 일대에 문화·관광·교육·스포츠 시설이 집중돼 있는 자원을 활용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서면서 엘리트(전문)체육과 생활체육·장애인체육이 공존하는 스포츠 메카 도시 구현을 위해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희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과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을 용인시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었으며, 공인이 필요한 경기장 확보를 위해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신설과 육상트랙 2종 공인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인사말에서 “용인시는 인구 110만 대도시이자 3만7천여석 규모의 미르스타디움 등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수도권 남부 교통의 요충도시 등의 우월한 장점을 가진 도시”라며 “대회 유치·준비·운영의 각 단계에서 철저한 준비와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며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용인에서 펼쳐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경쟁은 가평군이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 첫 유치에 도전하는 용인시와 성남시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두 지자체의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막이 오른 가운데 개최지 선정은 내년 초 경기도체육회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