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1.27 12:16 |
용인시, 코로나19 여파로 체육 관련 학원 ‘기반 흔들’
2020/04/08 11:03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세미스포츠클럽 최재필 대표를 만나다

SIM_0520.JPG▲ 세미스포츠클럽 최재필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비상이다. 각급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도 문을 닫거나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예·체능 학원, 음식점 등 개점휴업 상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 3월 22일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4월 5일까지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체육시설들이 자체적으로 2주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   


인팩트신문은 용인시 동백에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최재필 세미스포츠클럽 대표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클럽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대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20200331_165420.jpg▲ 스포츠클럽 입구에 놓여 있는 손 소독제와 체온계[사진_인팩트신문]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우리들의 일상

최재필 대표를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세미스포츠클럽으로 향했다. 


세미스포츠클럽은 동백쥬네브 스타월드 C동 3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 용인에서 유명한 유소년 스포츠클럽이다. 20개월~유아·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클럽축구, 실내농구, 생활·학교체육, 내신체육, 유아GYM, 인라인, 수영, 스키, 스노우 보드 등 각종 레포츠 교육과 관리를 하고 있다.   


세미스포츠클럽을 처음 들어설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몸에 뿌리는 소독제와 손 소독제 그리고 체온계였다. 아마도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 중 하나일 것이다.   


이날 역시 최 대표는 클럽의 용품과 시설물을 방역·소독하기 위해서 지점장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첫 주에 휴강을 했을 때에는 2일에 한 번씩 했다. 코로나19가 금방 종식될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3일에 한번 월요일과 목요일에 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코로나19가 금방 종식될 줄 알고 2일에 한 번씩 방역과 소독을 했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휴강이 길어 지다보니 지도자들도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클럽의 실무자인 지점장과 주임 그리고 저 이렇게 3일에 한 번씩 나와 3시간 정도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회의와 방역, 청소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SIM_0490.JPG▲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3일에 한번 월요일과 목요일에 방역과 소독을 하는 최재필 대표[사진_인팩트신문]
 

코로나19가 스포츠업계에 준 경제적 영향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클럽이 장기 휴업에 들어가자 3월부터 지도자들에게 휴가를 보냈다. 지도자들은 생계를 위해 택배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최 대표 역시 틈틈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저희 클럽이 약300평정도 되는데 운영금 전체를 100%라고 보면 우선은 임대료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40%가 직원들과 지도자들 급여로 나가고 있고요. 20%가 운영비로 차량유지비, 보험, 식대, 간식, 기타 잡비 등 이렇게 지출이 되고 있어요.”   


“현재 운영비 20%는 휴관을 해서 안 들어간다 해도 임대료는 전부 지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도자들 급여도 2월까지는 100% 지급했고요. 하지만 3월 이후부터는 지도자들과 상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요…지도자들도 생계가 걸린 부분이라 센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좀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그는 “지도자들도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저 또한 아르바이트를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피해는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크고 작고를 떠나서 피해가 상당부분 있지 않나 싶다”며 답답해했다.  

 

SIM_0500.JPG▲ 최재필 대표는 방역·소독 후 클럽 실무자인 지점장과 주임 등과 함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_인팩트신문]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최 대표는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본인의 입장보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19확산방지를 위해 정부가 권고했던 사항을 좀 더 철저히 지키지 못한 점이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안타깝다고 했다.   


“제 입장이 중요한 부분은 아닌 거 같아요. 뉴스에서도 나오듯이 지금 휴관을 모두가 하고 있잖아요. 우선은 운영하는 입장에서 너무 답답하고 힘들지만 어찌됐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권고사항을 잘 지킨다면 조금 더 일찍 정상화가 되는 길이 아닌가 싶어요.”   


최 대표는 코로나19 초기에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스스로 2주 휴관을 했었다. 그땐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우리 팀은 클럽에 보내면 안 되나요”라고 문의도 있었다. 그때까지는 정부에서 어떤 권고사항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학부모들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여름까지 좀 쉴까” 이런 반응들이 지금 나오고 있어서 다시 재 오픈을 했을 때 “우리 회원 중에 20% 만이 나온다고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SIM_0527.JPG▲ 최재필 대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가 가장 큰 걱정이라며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사진_인팩트신문]
 

코로나19 종식 이후가 더 큰 문제

최 대표는 당장 코로나19로 휴업하는 문제보다 종식 이후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너무 길어지면서 큰 재난 정도의 수준까지 오다 보니까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저는 코로나19 전과 후 운영에 대한 문제점보다 종식이후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생각이 든다.”고 했다.   


“현 회원이라든지 신규 회원이라든지 운동에 대해서 어떤 즐거움을 찾아야 다시 재등록을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들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이제 회원들은 한 달 두 달 쉬는 거는 솔직히 크게 생각 안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대한 걱정이 오히려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가 종식 된 이후를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우선 전에 잘못된 부분 그리고 미비했던 부분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휴관기간에 지도자들과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저희 스포츠클럽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많은 것을 바꿔 놓을 것이라며 “저희는 각각의 회원에 대한 관리 시스템, CS교육, 기획 및 이벤트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고, 아이들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지만 찾아오게 되면 더 나은 환경과 프로그램으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건 아이들에 대한 관리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이들이 와서 뛰어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떻게 개선해야 될지, 그리고 전체적인 시스템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확정된 부분도 상당히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저 뿐만이 아니고 스포츠 관련 업종 그리고 음식점, 학원 등 전부 다 힘들 것입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너무나 힘든 상황이지만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하며 조금만 참고 힘을 내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활기차게 많이 웃고 다니려고 하고 있다”며 모두 힘내자고 말했다. 

[ 심우찬 yongincas@naver.com ]
심우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yongincas@naver.com
     

    인팩트신문은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후원 : 신한은행 110-215-328419 심우찬
     
인팩트신문(www.yongincas.com) - copyright ⓒ 인팩트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화제의동영상

    화제의 동영상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 발행인 및 편집인 : 심우찬 | 용인시 처인구 금학로285번길 9 402호 | 등록일 : 2012년 2월 14일 | 등록번호 : 경기 아50355 | 


      | 광고 및 기사제보 : 031-321-2915, yongincas@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우찬 |

      인팩트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