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용인시의회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각각 5등급과 4등급을 받아 전국 꼴지 수준의 청렴도를 보였다.

2020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권익위가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평가한다. 

용인시는 기초자치단체(시) 중 내부청렴도 3등급으로 작년보다 1등급 상향되었지만, 외부청렴도에서 3등급 떨어진 5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는 3등급 하락한 5등급을 받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꼴지를 기록했다.

권익위는 2020년 평가에서 총 20만 8,152명(외부청렴도 153,141명, 내부청렴도 55,011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설문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권익위는 2020년 지방의회·체육분야 청렴도 평가에서 그동안 한 번도 측정하지 않았던 인구 20만 명 미만의 소규모 기초의회도 포함하는 등 측정을 강화했다. 

용인시의회는 2020년 종합청렴도와 의정활동, 의회운영에서 모두 4등급을 받았다.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의 의회업무 담당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이 평가한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객관적 자료를 통합해 산출한다.

2020년 지방의회 체육분야 청렴도 평가는 지방의회(광역 17개, 기초 48개)25,203명, 체육분야 1,961명 등 총 27,164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