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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졸속 추진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보류'
2019/10/28 17: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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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공개 모집 응시자 미달… 용인의 인적 인프라 부족 절감 보류 결정

용인문화재단이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가칭, 이하 ‘장애인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잠정 보류했다.


용인문화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의 장애인 인적 자원 인프라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고, 창단을 잠정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의 특성을 살린 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해 서울, 수원, 창원 등 장애인 연주단체(복지기관)를 운영 중인 지역을 벤치마킹하며 사례를 조사했으며, 운영에 필요한 음악적 자문, 시설 확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단을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단에 앞서 지난 8월 비상임단원 총 38명을 공개 모집했으나, 응시 인원이 단 1명에 불과했다"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자격 요건의 기준이 다소 높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10월에 진행한 2차 공개 모집에서는 과제(오케스트라 발췌곡) 범위를 축소하는 등 지원 요건을 완화해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응시인원이 또 다시 1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용인문화재단은 "창단 보류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용인의 인적 인프라 형성의 시급함을 절감했으며, 용인 장애인 예술인의 현주소를 재점검하게 된 이번 계기를 시작으로 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 장애인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회 김희영 의원(풍덕천2·상현1·상현2동/자유한국당)은 28일 열린 제23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용인시 시립장애인 오케스트라 졸속 추진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용인시가 시립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난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편성한 후 2차에 걸쳐 단원 공개모집을 하였으나 아직까지 단원을 한명도 모집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집행부가 철저한 준비과정 없이 독선적으로 예산 편성 및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전했다.

[ 심우찬 yonginca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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