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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이대호의 도장 깨기
2016/04/16 13: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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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만 보면 야구에서 끝내기 홈런은 짜릿하고 팬들의 흥분시킨다. 특히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직접 보러 갔을 때 터진 끝내기 홈런을 현장에서 보는 건 흥분을 넘어 미칠듯한 쾌감을 준다.   


지난 13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온 이대호의 대타 끝내기 홈런 뉴스를 본 야구 팬들은 현장에는 없었지만, 한국사람으로서 느끼는 체감 흥분이 현장에 있는 기분 이상이었을 것 같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을 석권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특A급 활약으로 열도마저 평정하더니 올해는 메이저리그 도장을 깨러 미국으로 건너갔다.   


수퍼스타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신인처럼 데뷔했는데, 어찌 보면 한국 팬들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모습도 이대호가 선택한 점이라 우리는 응원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   


기술적인 분석을 해도 이대호는 흠 잡을 곳을 찾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시속 150km의 볼을 치는데 잡다한 동작 없이 치려 해도 부족한데 이대호는 타격 직전 왼발을 들고 내려놓고 타이밍을 잡는다. 일명 ‘레드’킥인데 이론적으로는 이런 타격자세로 빠른 볼을 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쿠바 선수들이 많이 하는 왼발(오른쪽 타자의 경우)을 땅에 박아놓고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볼을 치는 것이 빠른 볼을 타격하기에 가장 좋다. 한화 김태균이 이런 자세로 타격한다. 그러나 이대호 같은 하이클래스의 프로선수는 자신에게 맞는 타격자세가 있는 법이다. 우리 같은 하수들이 이대호의 자세를 ‘이야기’한다는 건 의미가 없다.   


사실 이대호도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레드킥이 약간 짧아지고 배트도 약간 위로 세웠다. 정확한 타격을 하겠다는 의지다.   


같은 메이저리거 강정호도 국내에서는 레드킥을 하면서 40홈런을 기록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왼발을 바닥에 대고 노스텝으로 타격하곤 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수준이 한국리그보다는 높다는 이야기다.   


또 하나 이번 이대호의 홈런은 2스트라이크 0볼 상황에서 나왔다는데 크게 평가하고 싶다.시속 155km뿐만 아니라 피홈런 낮기고 유명한 특급 투수 ‘다크먼’에게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그런 홈런을 기록한 건 대단한 강심장이 아닐 수 없다.   


카운트가 몰리면 아무래도 타격자세가 작아지고 강한 타구를 보내겠다는 것 보다는 맞추는데 초점이 더 실리기 마련인데 홈런을 쳤다는 것이 이대호니까 가능한 얘기가 아닌가 싶다.   


또 다크먼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답게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힘과 빠른 볼로 정면 승부를 걸었다. 아마도 이대호를 동양의 그냥 그런 선수로 생각했던 것 같다. 만약 내가 투수였다면 빠른 볼 두 개를 던졌으니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또는 안쪽 깊이 낮게 던졌을 것이다. 이대호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타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대했던 선수는 박병호다. 박병호도 성적이 나쁜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처럼 삼진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 걸리는 부분이다. 지금 분위기로 보아, 김현수만 자리 잡으면 올해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들의 대박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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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 대한야구위원회 심판위원 약력

2급 생활스포츠지도자(야구)/KBO,KBA,KBF 심판학교 수료

前 용인시야구대표팀 주장/코치

前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 심판위원

現 용인시야구협회 이사

現 대한야구위원회 심판위원

[ 용인카스 yonginca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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