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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용인시, 여자축구 클럽 창단식 이어져
2014/11/24 10: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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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이동면에 이어 오는 30일 양지면 여자축구클럽 창단
용인시에 때아닌 여자 축구 붐이 불고 있다.
 
‘2014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개최된 이후, 지역마다 여자축구팀이 창단되고 있다. 지난 23일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동면 축구인 대잔치'에서는 '이동 줌마렐라 FC 창단식‘이 있었다.
 
'이동 줌마렐라 FC'는 현재 2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줌마렐라 축구대회' 이후 용인시에서 최초로 창단된 여성축구 클럽이다.
 
또한, 30일에는 양지면에서 ‘레알 양지 여성축구단’이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며, 용인시의 여자축구 창단 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10월 개최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은 용인시체육회 소속 49개 가맹단체 중 11개 단체가 대회를 치르지 않았고, 남는 예산 중 일부를 가지고 진행된 선심성 행사였다. 이러다 보니 여성축구팀이 없는 관내 읍·면·동 체육회에서는 출전 선수들을 모집하기 바빴고, 우선 지급된 100만 원의 예산으로 선수들의 유니폼과 축구화 등 물품 구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과연, 이런 선심성 행사가 얼마나 지속해서 개최 될지도 의문이 든다.
 
시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자발적 창단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보다 알찬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 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여성축구단 창단이 지속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내년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누구를 위한 축구단 창단인지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물론 이번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아무리 좋은 취지로 진행됐다고는 하나, 구체적인 준비와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행사임은 분명하다.
 
용인시는 이제 선심성, 일회성 행사가 아닌 보다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용인시민들이 함께할 것이고 전통을 이어가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여성축구단 창단식이 보여주기 위한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여성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과 소통,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만들어지고 이어지길 바란다.
 
 
 
[ 심우찬 yonginca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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