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축구센터(이사장 백군기) U-18덕영(이하 덕영)이 지난 24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및 제75회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대회’(이하 왕중왕전)결승에서 포항제철고에 0-2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전국 고등학교 축구리그에서 각 권역별 상위팀들이 참가해 6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덕영은 64강에서 충남 천안제일고를 6-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이후 경기 삼일공고와 광주 금호고를 차례로 3-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덕영은 8강에서는 서울숭실고를 4-0으로, 4강에서 강원 강릉문성고를 3-0을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4일 덕영은 포항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 전반전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으나 후반 들어 드리블과 코너킥에서 실책을 범하며 2점을 내줬다.

이후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공격수를 대폭 보강해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아쉽게 0-2로 준우승에 그쳤다.

이영진 덕영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저학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며 "2학년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열어준 만큼 내년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이 어떠한 모습을 변화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용인시축구센터 노석종 상임이사는 "코로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용인시를 대표해 결승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단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용인시축구센터는 유능한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18덕영은 득점상(김지호)과 우수선수상(유승현)을 수상했다.